우리는 왜 영국으로?
원래는 두달정도 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날 계획이였다.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문화도 체험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오고 싶었다. 그런데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이왕
떠나는 김에 공부도 하고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틀에 박힌 문법과 어휘 공부를 잘하기 보다는
외국인과 짧은 회화라도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항상 생각했었다.
여행 예산과 짧은 어학연수 경비를 더하니 조금만 더 보태면 영어공부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찾게 된 영어권국가는 아일랜드와 영국이였다. 마침 친구가 아일랜드에 있어서
그쪽으로 떠날까 생각도 했었다. 때 마침 엄마와 함께 보던 9시 뉴스에 아일랜드 IMF 경제위기와
현지인도 떠난다는 방송이 다오면서 엄마의 결사반대로 영국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학원정하기
주변에 영국에 다녀온 친구나 지인이 많지 않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친구와 직접 알아보고
강남에 있는 유학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전화상담/블로그 검색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기로 했었다.
우선 우리는 단기간의 어학연수와 여행을 목적으로 떠나는 것이였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나 학구열이 높은 곳은 필요가 없었다. (이래서 옥스포드/캠브리지 제외)
또한 가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친구를 사고 싶었기에 자유롭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지역을 원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산에 맞출 수 있는 지역이여야만 했다.
처음에 후보로 선정되었던 곳은 런던/브라이튼/본머스/웨일즈 등이 있었다.
보통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잘 알려진 런던 이였지만 왠지 갑갑하고 복잡한 느낌이 들었고
또한 비싸기로 유명한 런던생활비로 우리는 런던 근교지역을 알아보다가 브라이튼이라는 지역으로 결정했다.
브라이튼은 우선 바다와 근접해서 언제든지 바다에 가서 놀수 있고 휴양지 느낌이 들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많아
생기가 넘치는 도시였다. 또 우리가 찾는 조건에 맞게 한국인 비율이 적고 유럽인이 많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학원들이 꽤 있었다.
런던과도 기차로 40~50분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주말에 놀러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프랑스와도 가까워서 배를 타고 저렴한 가격에 갈 수도 있었다. (가진않았음)
어학연수를 떠나기전 지역과 학원은 자신이 떠나는 목적/예산/추구하는 방향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무조건 남들이 많이 가는곳, 유 학원에서 추천해 준 곳보다는 직접 여러방면으로 충분히 알아보고 난 후에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떠나기전 유학원에서 추천해 주었던 학원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프로모션과
학원의 규모가 커서 끌리긴 했지만 생각했던 가격대와 맞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정했다. 나중에 영국에서 그 학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학생의 10% 정도가 한국인이였던 우리 학원과는 다르게 유학원에서 추천했던 학원은 학생의 70%
정도가 한국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친구는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불만이라는 소리를 했던 기억이 난다.
대분의 유학생들은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이기에 한국인이 많으면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이점은 우리역시 중요했다.
이처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유학원의 추천, 지인의 추천만 믿고 떠난다며 그곳에서 후회할지도 모르는 일이 생길 수 도 있다.
브라이튼에도 학원은 약 7~8곳정도가 있었는데 가격이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게 차이나는 곳도 있었다.
그렇다고 학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수업의 질이 엄청나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니였는데도 말이다. 가격이 비싸고 행사가
많을 수록 무조건 좋은 곳이 아니므로 여러가지 후기와 정보를 통해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학원이 끝나고 자주 갔던 브라이튼 해변가 :)





덧글
저는 2013년 2월쯤 갈 예정인데 유학원과 인터넷에 있는 학원정보들... 직접 느껴보지 않았으니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
한 두세곳 정도만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고맙습니다 ^^